[코스닥 3대 잠룡] 3대잠룡 조광피혁 - 슈퍼개미 박영옥 대표

 안녕하세요~ 양각매매입니다.

 

 앞서 대우 김우중 회장과 같이 세계적인 유통망을 통해 사업성을 극대화한 제1대 잠룡 슈피겐코리아의 김대영 대표이사에 대해 알아보았고, 그리고 삼성 이건희 회장처럼 HIGH TECH를 통한 사업의 확장을 노리는 제2대 잠룡 클래시스의 정성재 대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오늘은 현대 정주영 회장처럼 도전정신이 투철하고 투자계의 정점에 선 주식농부 박영옥 대표가 이끄는 제3대 잠룡 조광피혁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1대잠룡 슈피겐코리아 - 아마존을 평정한 김대영 대표 <바로가기>   2대잠룡 클래시스 - 명불허전 정성재 대표 <바로가기>

---

제3대 잠룡 - 조광피혁

 

(1) 조광피혁 소개

 조광피혁은 삼양통상과 함께 국내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천연피혁 업체입니다. 피혁산업은 신발, 핸드백, 가구, 자동차시트 등에 쓰이는 피혁원단을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과 남미 공급물량확대로 경쟁이 치열하나 철저한 품질관리와 기술 개발을 통하여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광피혁 제품 구성

 

 꾸준히 수요가 있고 조광피혁과 삼양통상 양사가 독점적으로 시장을 나눠갖기에 100~200억의 순이익이 꾸준히 발생하는 사업체입니다.

 

 

조광피혁 실적분석

 

 COVID-19 상황에도 매출과 순이익은 변함없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실적이 안정적이고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캐시카우 입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최근 매출이 역성장을 하고 있는 것인데, 수익성엔 큰 영향이 없으니 우선은 본 포스팅에선 다루지 않겠습니다.

 

(2) 조광피혁 분석

 조광피혁을 분석하면서 우선적으로 봐야할 부분은 스마트인컴 대표이사이자 슈퍼개미인 박영옥씨의 행보입니다.

 

＃ 코로나가 뭐에요? - 박영옥 대표의 절대방어

 

 

코로나 시기 조광피혁 차트

 

 코로나가 시작되자 박영옥대표는 2020년02월14일부터 최근까지 이어지는 장기 매수행진을 시작합니다. 이러한 박영옥대표의 절대 방어로 인하여 조광피혁의 주가는 단 하루동안 3/19일 주가가 9%하락했다가 -4.5%로 회복하였고 이 하락분도 다음날 회복합니다.

 

 

박영옥대표의 매수행진

 

 코로나시대에 시작된 이 매수행진은 오늘 2020년12월14일까지 이어지며 총 86,759주를 매수하였고 그 지분율은 14.15%까지 확대되었습니다.

 

＃ 한국판 버크셔해서웨이 - 박영옥 대표가 이끄는 조광피혁

 

조광피혁 미국주식 투자현황

 

 주식농부 박영옥 대표는 조광피혁에서 또 다른 주식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조광피혁은 APPLE 100억, BERKSHIRE HATHAWAY 669억, Vanguard S&P 500 13억 투자를 최초 공시하였고, 그 평가잔액이 2020년9월30일 기준 APPLE 228억, BERKSHIRE HATHAWAY 927억, Vanguard S&P 500 19억이 되어, 약 400억의 평가이익이 발생하였습니다.

 

[돋보기] 조광피혁, 미국주식으로 550억 벌었다 - 아이투자 (itooza.com)

https://www.itooza.com/common/iview.php?no=2020082616470903963

 여기에 20년 3분기 74억을 추가 투입함으로써,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국주식 평가 총액은 1,364억에 달합니다. 즉, 바로 현금화 할 수 있는 지분가치가 전체 조광피혁 시가총액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조광피혁은 박영옥대표가 가세함으로써 전문투자사 한국판 버크셔해서웨이로 둔갑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피혁제조 사업에서 나온 수익금을 미국의 선두회사에 재투자함으로써 더 큰 수익을 만들어 내고있어 전문 투자회사의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 46.57% 압도적인 자사주 보유량

 

 

조광피혁 주주구성

 

 조광피혁의 자사주 보유량은 총 46.57%로 여느 상장사보다도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로 인하여 유통되고 있는 주식수는 53.43%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대주주 3인이 26.24%, 슈퍼개미 박영옥 대표가 14.15%를 보유하고 있어 남아있는 유통주식수는 13.04%밖에 되지 않습니다.

 

 박영옥 대표가 경영권을 쥐기 위해서는 앞으로 12.57%를 더 획득해야 하나, 대주주 3인의 주식수가 압도적이므로 박영옥 대표가 지분상 앞지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입니다. 하지만 2대주주로써, 충분한 의사 반영을 할 수 있기에 입맛에 맞는 경영을 행하면서 충분한 수익은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박영옥대표 주식지분 확대

 

 박영옥 대표는 2020년12월14일 오늘까지도 조광피혁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행보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합니다. ㅎㅎ

 

＃ 향후 박영옥 대표의 행보 예측

 박영옥 대표가 투자한 미국주식의 투자 스타일을 보건데, APPLE, 버크셔 해서웨이는 수익이 나면 자사주를 매입하고 그 매입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여 주주의 지분가치를 극대화하는 업체들입니다. 이러한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들의 이익을 제1의 원칙으로 삼는 업체입니다.

 

 그렇다면, 조광피혁의 압도적인 자사주 보유율 46.57%는 두가지 방향에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자사주 소각 또는 M&A, 이 중 자사주 소각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데, 그 이유는 조광피혁 본업은 매출이 역성장을 하고 있어, M&A를 통한 본업과의 시너지는 제한되어 있기에 자사주 소각을 통한 투자지분의 극대화가 가장 합리적일 것입니다.

 

＃ 자사주 소각?

 현재 PER 18배 / PBR 0.62배는 46.57%가 소각되면 약 PER 10배 / 약 PBR 0.35배가 됩니다. 즉, 소각만으로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영옥 대표는 과거 조광피혁 폭등장에서 주당 15만원이 넘었음에도 아직도 가격이 싸다며 지분을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단지 2배의 수익을 위해 자사주 전체를 소각하는 것은 박영옥 대표가 노리는 바는 아닐 것이고, 일부 소각과 일부 매도를 통한 지분가치 상승과 유통주식의 확대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자사주는 아직 주인이 없는 주식으로 이 주식이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한다면, 박영옥 대표는 이를 매입함으로써 최대주주 지위를 얻을 수 있고, 필요없는 지분은 소각함으로써, 50%이상의 지분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대주주 3인이 버젓이 버티고 있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현재는 자사주 소각을 통한 수익실현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물론 이는 제가 예측해본 시나리오일 뿐이고, 박영옥 대표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본인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바는 박영옥 대표가 이끄는 조광피혁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주식농부가 이끄는 한국판 버크셔 해서웨이가 성공적으로 안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위와 같이 국내 3대 잠룡중 하나인 조광피혁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구요.

관련내용은 단순히 저자 본인의 판단으로 투자에 참고만 하시고 모든 투자의 몫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성투하세요~

---

[코스닥 3대 잠룡] 1대잠룡 슈피겐코리아 - 아마존을 평정한 김대영 대표 (tistory.com)

[코스닥 3대 잠룡] 1대잠룡 슈피겐코리아 - 아마존을 평정한 김대영 대표

[코스닥 3대 잠룡] 2대잠룡 클래시스 - 명불허전 정성재 대표 (tistory.com)